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셋째 날인 지난 23일, 경북 북부에서 동해안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경북 대전환'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 풍기 5일장을 시작으로 소백산 철쭉제, 문경 5일장, 경주 황리단길, 포항 중앙상가와 영일대해수욕장, 창포동 상가까지 경북 전역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영주·문경서 전통시장 민심 공략
오 후보는 오전 첫 일정으로 영주 풍기 5일장을 찾아 주말 아침을 여는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주말 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백산 철쭉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를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나 지역 관광 활성화와 영주 발전 공약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문경 5일장으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유세차 위에 오른 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김부겸과 함께 대구·경북의 통합과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정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경주 황리단길서 젊은 층과 소통
문경에서의 일정을 마친 오 후보는 바로 경주로 이동해 젊은 층이 몰리는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을 찾았다. 주말을 맞아 황리단길을 가득 메운 관광객과 시·도민들은 오 후보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주 지역 맞춤형 공약을 설명하며 젊은 유권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정치적 텃밭 포항서 '총공세'
저녁 시간대에는 오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인 포항으로 이동해 총공세를 펼쳤다. 포항 중앙상가 유세를 시작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창포동 상가 밀집 지역을 구석구석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바닥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밀착형 소통 행보로 이날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오중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중앙행정과 공기업 경영을 두루 경험한 지역 정치인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일까지 9일 남은 가운데, 오 후보의 경북 전역을 누비는 광폭 행보가 도민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