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청송군의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이후 청송군은 발행 규모를 연 8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최대 2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과 같은 고유가·고물가 상황에서는 할인 혜택이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유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청송군은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확대와 군민 홍보, 부정유통 점검, 환전·정산 체계 안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청송사랑화폐 가맹점은 1593개소다.
운영 실적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발행액은 3293억원, 판매액은 3205억원, 환전액은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내에서 소비가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된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돌면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군민뿐 아니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송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거나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외부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청송사랑화폐는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청송사랑화폐를 중심으로 소비 촉진 정책을 이어가고, 소상공인 지원과 연계한 정책 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